[아츠앤컬쳐] 일상을 벗어나 전시 작품 속으로의 여행!

전시기획사 (주) 씨씨오씨(대표 강욱)는 2021년 2월 11일(목)부터 5월 16일(일)까지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2층에서 <볼로냐 일러스트 원화전 2020 & 잔니 로다리 탄생 100주년 특별전>을 개최한다. ㈜씨씨오씨는 2019년 에릭 요한슨전, 2017년 무민원화전 등을 흥행시킨 전시기획사다.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를 지은 작가 마르셀 프루스트가 "진정한 여행은 새로운 풍경을 보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눈을 가지는 데 있다"고 말했듯이, <볼로냐 일러스트 원화전 2020>은 매년 새롭게 탄생하고 있는 일러스트 등을 통하여 팬데믹으로 지친 우리들에게 새로운 눈을 가지고 진정한 여행을 떠나보기 바라는 마음을 전시회에 담고자 한다.

세계적인 일러스트 전시, 한국에서 만나다!
<볼로냐 일러스트 원화전>은 세계 최대의 <볼로냐 아동 도서전>의 메인 행사로 1967년부터 시작하여 2020년 54회를 맞는 역사 깊은 전시이다. 세계 각지의 젊고 재능 있는 일러스트레이터들에게 성공과 성장의 발판이 되고 있으며, 명실공히 세계 최고의 일러스트 전시로 인정받고 있다.

이 전시는 볼로냐 전시 이후 일본-한국-중국을 순회하는 월드투어로 진행되며 세계 일러스트 트렌드를 이끄는 작품들 <볼로냐 일러스트 원화전 2020>에는 24개국의 일러스트 작가 76명의 작품 380점이 전시된다. 이는 66개국 2,574명의 일러스트 작가가 출품한 작품 12,870점 중 세계적으로 저명한 미술 작가와 편집자인 5명의 심사위원이 3일간의 심사과정을 거쳐 최종 선정된 작품이다.

심사는 심사위원들이 심사현장에서 서로의 존재를 확인할 수 없을 정도로 보안과 공정성을 위해 노력한다. 이렇게 까다로운 심사과정을 통해 최종 선정된 작가들을 ‘올해의 작가’로 명하고 선정된 작품들은 <볼로냐 일러스트 원화전>에 전시된다.

각 작품들은 개성 있고 독창적인 스타일로 세계 일러스트의 트렌드를 이끌고 있으며 전공자에게는 세계 일러스트의 흐름을 볼 수 있는 전시, 일반 관객들에게는 무궁한 상상력을 심어주는 전시가 되고 있다. 다양한 국적의 작가 작품들이 전시되는 만큼 국가별 문화·지리적인 표현도 있는 재미를 선사할 것이다.

특별전 : 잔니 로다리 탄생 100주년 기념전
세계 최정상급 이탈리아 일러스트레이터들의 원화 작품 63점 특별전시

잔니 로다리(Gianni Rodari)는 1970년 이탈리아 최초로 동화책의 노벨상이라고 할 수 있는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상을 수상한 작가로 20세기 최고의 동화 작가 중 한 명으로 인정받고 있다. 이 전시에선 예술적, 문화적 유산으로서 현재까지도 애니메이션 감독 및 일러스트레이터를 꿈꾸는 사람들에게 중요한 참고 자료로 활용되는 작품을 그린 에마뉘엘레 루자티(Emanuele Luzzati), 현대미술의 거장 피카소가 ’제2의 레오나르도 다 빈치’라고 칭했을 정도로 다방면으로 상상력이 가득한 실험적인 작업을 해온 브루노 무나리(Bruno Munari), 안데르센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상, 볼로랴 라가치상에 이어 뉴욕 일러스트 협회에서 금메달을 수상한 베아트리체 알레마그나(Beatrice Alemagna) 등 세계 최정상급 이탈리아 21명의 일러스트레이터들의 원화 작품과 잔니 로다리의 일생을 한눈에 들여다볼 수 있다.

이번 <잔니 로다리 탄생 100주년 기념전>은 주한 이탈리아문화원과의 공동 주최로 진행됐으며, 주한 이탈리아 대사관과 문화원의 많은 지원을 통해 진행되는 전시이다.장기화되고 있는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일상의 풍경이 바뀌고 우리의 마음도 점점 지쳐가고 있다. 오랜 멈춤으로 여행에 대한 갈망이 더 높아지고 있는 지금, ‘일상 속 작품으로 떠나는 여행’으로 잠시나마 마음의 치유가 되는 시간이 되길 바라며 전시를 구성했다.

전시는 Section1 우리의 일상, Section2 작은 친구들, Section3 시선의 차이, Section4 행복의 기준, Section5 특별한 여행의 다섯 섹션으로 구성되며 관람객들은 전시 섹션 속 작품들을 통해 일상 속 작은 행복을 찾거나, 다른 세계로 여행을 떠나는 기분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취재기자 송준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