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츠앤컬쳐] Mr&Mrs Fragrance는 약 25년간 Fragrance 분야에서 일한 이탈리아 부부 마씨모와 시모나가 전 세계 여행지에서 얻은 영감과 여행의 추억을 바탕으로 탄생시킨 브랜드이다. 기존의 향과 차별화를 위해 ‘향수’와 같은 느낌으로 향을 담아냈다. 또한, 디자인 감성을 중요시 하여 이탈리아의 세계적인 디자이너 루카 트라찌(Luca Trazzi) 등 유명 디자이너와 함께 다양한 제품들을 디자인하였다. 아시아 비지니스 투어 중 한국을 방문한 Mr&Mrs의 마씨모 에스포지또(Massimo Esposito)와 시모나 구에리니(Simona Guerini) 부부 CEO를 만나 보았다.

전 세계 여행지에서 받은 영감을 향으로 표현한 브랜드 Mr&Mrs Fragrance
고등학교 시절부터 친구였던 마씨모와 시모나는 한동안 서로가 다른 길을 걸었지만, 부부의 연을 맺고 함께 향 사업을 시작하였다. 시모나는 젊은 시절 남아프리카에서의 삶과 여행의 경험을 토대로, 마씨모는 사진작가로 활동하면서 여행에서 찍은 사진을 통해 받은 영감을 향에 담아내려고 노력했는데, 부부의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유럽의 유명한 조향사들과 함께 향수를 블랜딩하여 향을 만들어 내는 데 성공하였다. 무엇보다도 일반 대중들이 부담 없이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향과 디자인을 만들어냈다.

 

인류를 상징하는 의미를 가진 Mr&Mrs
전 세계적으로 누구나가 쉽게 알 수 있는 단어 중 하나가 바로 Mr&Mrs이다. 속에는 남자와 여자의 의미를 넘어서 온 인류를 상징하고 있다. 즉 지구 상의 모든 사람들을 위한 제품을 만들겠다는 강한 의지가 담겨 있다. Mr&Mrs Fragrance를 디자인한 유명 디자이너 루카 트라찌(Luca Trazzi)는 마음과 마음이 감동으로 전달되는 심플하지만 디테일하고 유행을 타지 않는 디자인을 창조해냈다.

‘We are Family’를 추구하는 기업
모든 것의 근원은 가족이다. Mr&Mrs Fragrance의 향은 가족의 삶을 잠시나마 상기시키기 위해 만들어졌다. 아시아, 유럽, 미국 등 전 세계 사람들이 ‘Mr&Mrs Fragrance’의 향을 통해 특별한 상상의 세계를 경험하게 될 것이다. 그것은 Mr&Mrs Fragrance 향을 맡는 순간 모두가 한가족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는 가상의 커플인 Mr&Mrs를 통해 바쁘게 살아가는 일상 속에서 ‘가족’이라는 소중한 의미를 느끼게 될 것이다. 아울러 향을 통해 여행에 대한 추억을 되살리고 전 세계 사람들과 어울리고 함께 즐기며 여행에 대한 새로운 열정을 갖게 될 것이다.

 

Mr&Mrs Fragrance를 애플처럼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시키고 싶은 마씨모와 시모나
미래의 향 산업에 대한 발전은 상당 기간 계속되리라고 본다. 그 이유는 첨단 테크닉과 새로운 디자인의 계발이 향 산업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리라 믿기 때문이다. 마씨모와 시모나 부부는 Mr&Mrs Fragrance를 애플(Apple)처럼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시키고 싶어한다. 현재 Mr&Mrs는 전 세계 40여 개 국가에 진출해있다. 특히 아시아 시장에서의 성장이 두드러지고 있다. 현재 한국은 스위스 다음으로 가장 활발하고 중요한 시장이다.

 

모로코는 마씨모와 시모나 부부에게 제2의 고향
지금까지 지구의 25%를 돌아다녔다. 그중에서 마씨모와 시모나 부부는 특별히 아프리카의 모로코를 사랑한다. 모로코의 카사블랑카는 프랑스의 패션디자이너 장 샤를르 드 카스텔바작(Jean Charles de Castelbajac)이 태어난 곳이고 영화 <카사블랑카>로도 많이 알려진 나라이다. 로마, 비잔틴, 이슬람, 스페인 시대의 모습이 남아있어서 문화적 풍요로움과 함께 신비로움으로 가득 찬 모로코에서의 휴식은 마씨모와 시모나 부부에게 항상 새로운 에너지를 불어넣어 준다. 모로코는 마씨모와 시모나 부부에게 제2의 고향이다.

사진작가인 마씨모는 사진집 ‘My Point of View’를 발간
마씨모 에스포지또는 올해 50세를 맞이하여 50개의 컬러사진과 50개의 흑백사진을 담은 사진집 <My Point of View>를 발간하였다. 세계 여행에서 얻은 영감을 사진에 담았다가 향으로 탄생시키는 그의 작업은 단순한 기업 활동이 아닌 창조적인 예술 활동이라는 생각을 갖게 한다. 마씨모가 건네 준 사진집을 보면서 그가 만들어내는 향이 담겨있는 여행지의 사진 속 기억을 내 것처럼 되살리고 나만의 소중한 추억에 잠기는 모습을 상상해 본다.

대담·글 전동수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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