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6월 25일(목) ~ 2020년 6월 28일(일) /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국립오페라단은 6월 25일(목)부터 28일(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프랑스 대표 작곡가 마스네의 대표작 <마농>을 선보인다. 프랑스 소설가 아베 프레보의 자서전적 작품 「기사 데 그리외와 마농 레스코의 이야기」를 원작으로 하는 오페라 <마농>은 귀족 출신의 데 그리외 기사와 평민 출신의 소녀 마농의 격정적인 만남과 사랑을 다룬다. 사치와 향락, 화려한 삶을 동경하고 오직 사랑과 유희만을 끊임없이 욕망하는 젊고 매혹적인 마농, 그녀의 짧고 뜨거웠던 삶과 변화무쌍한 심리적 갈등이 작곡가 마스네 특유의 섬세하면서도 화려하고 관능적인 음악과 절묘하게 어우러진다. 특히 이번 <마농>은 2018년 국립오페라단의 새 프로덕션으로 화제를 모았던 작품이다. 세계 오페라 무대를 리드하고 있는 정상급 제작진과 출연진을 한 자리에 모아 세련되고 감각적인 뉘앙스가 물씬 풍기는 프랑스 오페라 미학의 절정을 선사했다는 평가를 받은 작품이다. 고난도의 테크닉과 드라마틱한 성량, 다양한 색깔의 목소리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열정의 주인공 마농 역은 대한민국 대표 소프라노를 넘어 세계무대가 주목하고 있는 손지혜와 엄진희가 맡아 열연한다. 특히 소프라노 손지혜는 2017년 국립오페라단 야외오페라 <동백꽃아가씨-라 트라비아타>에서 비올레타 역, 2018년 <마농>에서 마농 역을 맡아 호연을 펼친 바 있다. 마농과 불같은 사랑에 빠져드는 순수한 영혼의 기사 데 그리외 역은 빈 폴크스오퍼의 주역으로 활동한 바 있으며 2018년 국립오페라단 <마농>에서 같은 역할로 두각을 나타낸 테너 국윤종과 라 스칼라 극장이 발굴한 미성의 테너로 2016년 국립오페라단 <루살카> 국내 초연 공연에서 왕자 역으로 열연한 권재희가 맡는다. 레스코 역의 바리톤 공병우, 데 그리외 백작 역의 베이스 김철준을 비롯하여 정상급 성악가들이 한 무대에 올라 감동의 순간을 선사한다.
시간 : 목~금 오후 7시 30분 / 토~일 오후 3시
티켓 : R석 15만 원, S석 12만 원, A석 8만 원, B석 5만 원, C석 3만 원, D석 1만 원
문의 : 국립오페라단 1588-2514
취재기자 전동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