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5월 9일(토) ~ 2020년 10월 25일(일) / K현대미술관
프랑스에서 탄생한 신데렐라 이야기는 수 세기에 걸쳐 전해져온 세계적으로 유명한 동화다. 이 동화는 그동안 많은 시간을 거치며 영화와 뮤지컬을 포함하는 예술문화의 다양한 영역에서 재해석되어왔다. 그러나 21세기는 이전 시대와는 너무도 다른 사회이기 때문에 지금까지의 신데렐라보다 새로운 해석이 필요했다. 그래서 K현대미술관은 “신데렐라 유니버스” 전시를 기획하게 되었다.
신데렐라 동화 원작에서 영감을 받은 작가들의 작품과 전시팀의 미장센으로 이루어진 이번 전시는 5월 9일(토)부터 10월 25일(일)까지 개최된다. 이제 더 이상 단순한 동화책의 이름이 아닌 심벌(symbol) 또는 아이콘으로 자리 잡은 신데렐라라는 주제를 미디어아트, 벽화, 설치미술, 오브제 등 다양한 예술 형태를 통하여 기획하였다.
현대인들이 매일 마주하는 많은 양의 업무와 스트레스는 동화 속 계모와 언니들에게 구박을 받는 신데렐라의 모습과 유사해 보인다. 하루의 일과를 마치고 나면 정원을 거닐며 휴식을 취하던 신데렐라는 어쩌면 바쁘고 지친 현대 사회에서 잠시의 휴식이라도 맛보고 싶어 하는 우리의 마음과 같을 것이다.
그래서 이번 전시에서는 꽃이 가득한 정원부터, 슬프고 외로울 때 또는 행복해도 흘릴 수 있는 눈물을 형상화한 물방울 설치작품을 비롯하여 고전적인 신데렐라와 매우 현대적이고 도시적인 신데렐라를 한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테마존으로 구성하였다. 이러한 섹션의 구성은 다원화된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있어 ‘진정한 아름다움’이 무엇인지 되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
시간 : 화~일 오전 10시 ~ 오후7시(오후 6시 입장마감)
티켓 : 성인 1만5천 원, 중고등학생 1만2천 원, 초등학생 1만 원, 어린이 8천 원
문의 : K현대미술관 02-2138-0952
취재기자 송준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