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5월 21일(금) ~ 2021년 5월 23일(일) /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아츠앤컬쳐] 하루 사이에 펼쳐지는 치정과 격정의 드라마
푸치니 최고의 스릴러, 오페라 <토스카>
2019년, <나비부인>으로 성공적인 무대를 선보인 노블아트오페라단이 다시 한번 푸치니의 걸작을 무대에 올린다. 세 남녀가 하룻밤 사이 죽음으로 내몰리는 긴박한 이야기를 푸치니는 간결하면서도 드라마틱한 음악의 오페라로 탄생시켰다. 사실주의파의 영향이 강한 빅토리앵 사르두의 희곡 「라 토스카(La Tosca)」를 토대로 루이지 일리카와 주세페 자코사가 각색하였고 푸치니만의 서정적인 선율과 화성 감각이 더해진 작품이다.
2021년 노블아트오페라단의 오페라 <토스카>는 푸치니의 드라마틱한 역동성을 재현하면서 현대의 관객 정서에 맞는 요소와 극의 감성을 더해 무대의 완성도를 높인다. 토스카 역에 소프라노 김라희, 카바라도시 역에 테너 신상근 등의 최정상급 출연진들을 통해 ‘별은 빛나건만’, ‘노래에 살고 사랑에 살고’ 등의 주옥같은 아리아의 진수를 선보인다.
오페라 <토스카>는 작곡가 푸치니의 3대 오페라 중 하나로 프랑스 대혁명 이후 나폴레옹 전쟁 시대의 로마를 배경으로 한다. 오페라의 ‘블록버스터’로 불리기도 하는 <토스카>는 성당에서 성화를 그리던 화가 ‘카바라도시’가 탈옥한 정치범 ‘안젤로티’를 숨겨주게 되면서 ‘카바라도시’의 연인이자 로마 최고의 유명 가수인 ‘토스카’까지 기구한 운명에 처하는 비극적인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하룻밤 동안 펼쳐지는 이야기 구성으로 고문, 살인, 자살, 배반 등을 그대로 보여주며 극적 몰입감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오페라 <토스카>는 현대적 화성과 선법을 사용하며 명곡의 향연이 펼쳐진다. 극한의 심리적 고통과 갈등에서 나오는 독백의 소프라노 아리아 「Vissi d’arte, vissi d’amor」 (노래에 살고, 사랑에 살고) 와 토스카와의 즐거웠던 날들을 가슴 저리게 회상하며 부르는 테너 아리아 「E lucevan le stelle」 (별은 빛나건만), 「Ricondita armonia」 (오묘한 조화), 그리고 당시 전시 상황을 잘 보여주는 바리톤 아리아「Te Deum」(테 데움)이 있다.
국내 최정상급 성악가 소프라노 서선영, 테너 박성규를 비롯해 베이스 최공석, 바리톤 성승민, 테너 김재일, 베이스 윤병삼 등과 호흡하며 탄탄한 출연진을 자랑한다. 수준 높은 연주로 클래식 애호가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는 뉴서울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훌륭한 기량의 연주자들로 구성되어 있는 위너오페라합창단, 한율어린이합창단이 함께하여 환상의 하모니를 만들어갈 예정이다.
시간 : 금~토 오후 7시 30분 / 일 오후 4시
티켓 : R석 20만 원, S석 15만 원, A석 10만 원, B석 5만 원, C석 3만 원, D석 1만 원
문의 : 노블아트오페라단 02-518-0154
취재기자 송준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