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오페라단
[아츠앤컬쳐] 서부의 무법자가 당신의 마음을 훔치러 온다!
국내 초연으로 선보이는 국립오페라단의 와일드 웨스트 로맨틱 오페라
2021. 7. 1(목)-4.(일) 평일 19:30, 주말 15:00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2021. 7. 3(토) 15:00 마이오페라LIVE 생중계
“내가 자유의 몸으로 멀리 떠나 있다고 믿고 있는 그녀,
내가 돌아오기를 기다릴거야.
그리고 많은 날들이 흐르겠지
나는 다시 돌아오지 못해
미니, 당신은 내 인생의 유일한 나만의 꽃이오...”
19세기의 미국 서부, 골드러시 시대로 떠나자!
황금을 찾아 떠난 길 끝에서 발견한 값진 사랑
국립오페라단(단장 박형식)의 국내 초연오페라 <서부의 아가씨>(작곡 푸치니)가 7월 1일(목)부터 4일(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펼쳐진다.
이탈리아 작곡가 푸치니의 오페라 <서부의 아가씨>를 국내 초연한다. 1907년 뉴욕을 방문했던 작곡가가 미국 작가 데이비드 벨라스코의 신작 연극 [황금시대 서부의 아가씨]를 보고 영감을 받아 작곡한 작품이다.
전설적인 명가수 엔리코 카루소의 출연으로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극장에서 전석매진과 함께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던 이 오페라는 미국 '골드 러시' 시대의 캘리포니아 탄광촌을 배경으로 19세기 미국으로 간 유럽 이민자들의 삶과 애환을 담고 있다. 미국 서부에서 술집을 운영하는 당차고 영리한 여성 미니와 어느 날 마을에 숨어든 무법자의 사랑을 아름답게 그려낸 로맨틱 오페라이다. 푸치니 특유의 감미롭고 아름다운 선율과 함께 멕시칸, 아메리카 인디언 민요와 미국 전통 음악 등의 모티브를 차용하여 작곡한 음악들이 이 작품의 개성을 뚜렷하게 부각시켜 준다.
전작들에 비해 근대적인 관현악 기법을 활용하여 기존의 낭만주의 음악에 현대적인 색채를 가미하여 세련된 오케스트라의 흐름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2014년 국립오페라단 <돈 카를로>를 지휘한 이탈리아의 마에스트로 피에트로 리초가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메트오페라합창단을 이끌고, 2018년 국립오페라단 <코지 판 투테>에서 신선한 해석을 선보였던 니콜라 베를로파가 연출을 맡는다.
강인하며 주도적인 술집 여주인 미니 역은 소프라노 카린 바바잔얀, 이윤정, 금을 약탈하려다 미니에게 반하게 되는 무법자 딕 존슨(본명:라메레즈) 역은 테너 마르코 베르티, 국윤종, 미니를 연모하며 강도를 쫓는 마을 보안관 잭 랜스 역은 바리톤 양준모, 최기돈이 분한다.
국립오페라단은 오페라 극장의 한정된 공간을 넘어 영상 서비스를 통한 경계없는 무대로 7월 3일(토) 15:00 크노마이오페라(www.knomyopera.org)를 통해 실시간으로 온라인 생중계를 진행할 예정이다.
(문의 국립오페라단1588-2514)
전동수 수석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