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09월 11일(금) ~ 2020년 09월 27일(일) / 씨어터 쿰

 

[아츠앤컬쳐] 극단 노는시간의 창작뮤지컬 <컬러스 오브 러브>가 9월 11일(금) 대학로 씨어터 쿰에서 관객과 만난다. 2019년 트라이아웃 공연을 시작으로 젊은 창작진들이 모여 다양한 실험과 개발을 통해 만든 작품이다.

작품은 ‘진혁’과 ‘서필’이 여자를 만나기 위해 미술동호회에 들어가서 일어나는 이야기로 일상과 내면의 사랑을 다룬 작품이다. 특수한 사건이 아닌 일상에서의 4가지 사랑이야기로 사랑의 감정을 섬세하게 드러냈다. 사랑의 감정들을 뚜렷하게 표현하는 감정선에 충실한 음악들과 동호회의 분위기를 부족함 없이 전해주는 리드미컬한 음악은 작품의 완성도를 더한다.

우리의 마음이 그림이고 어딘가 비어있다면 그곳에 칠해야할 색깔은 분명 사랑일 것이다. 

흰 캔버스에 완성된 작품처럼 아름답게 그려내는 사랑이야기 Colors of Love

전시회 장면과 신인작가들의 그림이 중요 소품으로 사용되는 등 미술이라는 소재를 활용한 무대 구성은 작품만의 특징이다. 특히 전시회 장면의 미술작품은 “내면의 아름다움”을 주제로 드로잉 카페 <Our Canvas>의 직장인 커플이 그린 그림을 사용해 장면에 리얼함을 더했다.

작품의 무대는 미술 전시회를 완벽하게 구현해 냈으며, 관객들은 뮤지컬 속에서의 전시회를 감상하며 경험해보지 못했던 무대를 만나게 된다. 사랑보다 일이 중요한 ‘여은’역엔 박시인, 나도 연애를 할 수 있을까 모태솔로 ‘진혁’역엔 정우빈, 만년 취준생 ‘혜교’역에는 염예은, 항상 널 좋아해왔어 직진남 ‘창식’역에는 배연우, 자칭 연애전문가 ‘서필’역엔 이현재, 동호회 회장 ‘태진’역에는 지원선 배우가 캐스팅 됐다.

창작을 통해 관객을 뜨겁게 사로잡겠다는 제작진의 다짐 속에서 작품은 관객을 만날 준비를 끝마쳤다. 코로나 19 바이러스로 변해버린 일상에 지쳐있는 현대인들에게 창작뮤지컬 ‘컬러스 오브 러브’는 따스한 위로가 되어줄 것이다.

 

시놉시스

세상의 색깔이 아닌 자신의 색을 가진 남자가 있을까? 

과거에 만난 남자들에게서 입은 상처로 남자를 멀리하는 여은, 그녀는 연애보다 일이 먼저라고 생각한다. 

마치 흑백 세상 속 나 홀로 색이 입혀진 다른 모습처럼 30살이 넘도록 한 번도 연애를 못 해본 모태솔로남 진혁. 

그에게 연애는 다른 세상 이야기일 뿐이다. 

미술 동호회에서 만난 여은과 진혁은 온갖 색깔을 가진 사람들 사이에 섞이게 되는데...

서로 다른 색깔로 그려지는 그림처럼 그들도 하나의 그림이 될 수 있을까? 

 

시간 : 화~금 오후 8시 / 토 오후 3시, 7시 / 일 오후 2시, 6시
티켓 : 전석 4만 원
문의 : 극단 노는시간 ptcreator20@gmail.com

취재기자 송준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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