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7월 21일(수)~2021년 7월 29일(목) / 인사동 KOTE 1층 전시관

 

[아츠앤컬쳐] 희망을 전하기 위하여, 7월 21일(수)부터 29일(목) 9일간 인사동 복합문화공간 KOTE에서 100여 명의 예술가가 모인다. 회화, 사진, 조각, 공예, 퍼포먼스, 음악 등의 다양한 장르의 창작자들로 구성된 이 전시는 기성 작가들 외에도 장애인, 미성년자, 기업가 등 연령과 환경, 성별 등을 넘어 다 함께 어우러지며 ‘희망’이라는 주제를 전달한다. 50여 명이 넘는 작가들은 이미 미술계에서 널리 알려진 중견작가들 외에도 미술예술단체로서 문화체육관광부가 최초로 승인한 사회적협동조합 ‘아르브뤼 코리아’가 함께 한다.

<메들린소피에서 온 보물> 문화교류전도 이색적이다.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활동하는 15인의 발달장애 작가들의 작품이 함께 전시되는데 그중 한 명은 톰 크루즈와 더스틴 호프만 주연의 실화 영화 <RAIN MAN>에서 더스틴 호프만이 연기한 발달장애 형의 실제 모델이다. 3개월간의 짧은 전시 준비 기간에 이렇게 많은 작가가 모일 수 있었던 것은 주제인 ‘희망(HOPE)’에 대한 작가들의 강한 의지 덕분이다.

전시를 기획하는 ‘꽃1프로젝트’와 ‘미술세계 플러스’는 전시에서 발생하는 수익 일부를 사회적으로 소외된 계층의 사람들에게 문화예술의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데 사용할 것을 밝혔다. 예술가로서의 첫 번째 ‘희망’은 작품 자체에 매료되어 작품을 구매하는 것이다. 후원금액의 전달이 아닌 ‘문화예술교육’이 한 개인의 삶에 지대한 ‘희망’이 될 수 있다는 것이 두 번째 이유다.

전시가 끝남으로 <HOPE 희망을 전달하다>는 시작한다. 두 기획사가 하나가 되어 ‘희망’이라는 메시지를 예술로써 관객들에게 던지는 화두는 ‘예술이 어떻게 희망이 될 것인가’와 ‘선명한 희망이 필요한 시기’이다.

문의 : KOTE 02-737-7977

 

송준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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