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untains, mountaineering, climate change

 

[아츠앤컬쳐] 주한이탈리아대사관, 주한이탈리아문화원, 이탈리아무역공사에서 “이탈리아루트 “Italian Routes - Mountains, mountaineering, climate change” 사진전을 개최한다.

전시는 유네스코한국위원회와 Youth4Climate: Driving Ambition Italy 2021 후원을 받아 하이 스트리트 이탈리아에서 진행된다.

기간: 9월 26일 - 10월 21일

장소: 하이 스트리트 이탈리아 4층 (서울 강남구 가로수길 69)

시간: 11:00 - 20:00 수-일 (월, 화 휴무)

무료관람

*COVID-19 상황에 따라 별도 개막식은 진행되지 않는다

베트남에서 큰 성공을 거둔 후 한국에 개최되는 이 전시는 이탈리아의 오랜 산악 문화 전통을 소개하고, 생물 서식지로서 산이 갖는 의미와 중요성 그리고 이탈리아의 자연환경에 대한 접근과 중요성 인식, 생태계 보호와 관심에 대해 알리는 전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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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설명:

이탈리아 루트. 산, 등반, 기후변화(Italian Routes. Montagne, Alpinismo, Cambiamenti Climatici)’ 전시회는 이탈리아 외교국제협력부가 비영리단체 매크로마이크로(Macromicro)와의 협력하에 주관하고 파비아노 벤투라(Fabiano Ventura)가 큐레이터로 참여하는 프로젝트이다. 이 프로젝트의 목적은 산악 문화 및 등반과 결부된 이탈리아의 위대한 전통을 전 세계 관람객에게 알림으로써 산악 지역, 산악 환경이 지닌 가치, 자연 서식지 접근과 관련된 환경의식 제고의 중요성, 이탈리아의 생태계 보호 활동 현황 등에 대한 이해를 도모하는 것이다.

전시 경로의 핵심 부분인 ‘이탈리아의 산(Montagne Italiane)’은 그란파라디소(Gran Paradiso) 산군(mountain group)에서 출발하여 서쪽에서 동쪽으로 알프스 산맥호(Alpine Arc) 전체를 탐사하는 이상적인 여정으로, 몽블랑(Mon Blanc), 몬테로사(Monte Rosa), 몬테체르비노(Monte Cervino), 베르니나(Bernina), 오르틀레스-체베달레(Ortles-Cevedale) 및 아다멜로(Adamello) 산괴(massif)들을 거쳐 동쪽으로 돌로미티산맥(Dolomites)과 율리우스 알프스(Julian Alps)에 이른다. 이탈리아 루트는 아펜니노산맥(Apennines)의 주된 산군인 그란사소(Gran Sasso)를 만나는 아홉 번째 단계에서 끝난다.

이들 아홉 개 산군은 인상적인 경관 요소들이 부각되어 있는 대형 사진, 그리고 빙하의 발달 과정을 통해 기후변화가 산악 경관에 미치는 영향을 조명하고 있는 과거와 현재의 비교용 이미지들을 통해 표현되어 있다. 각각의 산군에는 산의 지리적, 역사적, 지질·빙하학적 특징에 대한 설명과 더불어 여정을 제안하고 있는 설명판이 설치되어 있다. 아울러 개별 산 섹션에는 최초의 알프스 탐사에 관한 문서와 역사적 자료의 사본이 전시되어 있다.

사진 섹션에서는 아홉 개의 산군을 무대로 진행된 원정등반 프로젝트인 ‘빙하를 찾아서 – 알프스 2020(On the Trails of the Glaciers – Alps 2020)’의 활동 모습을 담은 영상도 재생된다. 또한 과거와 현재의 등반 장비가 전시되어 이들 장비를 비교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마지막 섹션인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A Look at the World)’에서는 지구의 주요 산맥들로 시야를 확대하여 등반 문화의 연속성을 전 지구적 차원에서 조명하고 있다. 환경의 아름다움과 환경의식 및 환경 존중은 알프스에서 시작되어 몇 년 사이에 전 세계적인 탐사 활동으로 확대된 산악 문화가 던지는 커다란 화두이다.

이 섹션에서는 ‘빙하를 찾아서’ 프로젝트(카라코람산맥 2009, 캅카스산맥 2011, 알래스카산맥 2013, 안데스산맥 2015, 히말라야산맥 2018)의 발자취를 따라가면서 각 산맥의 대표적인 이미지와 빙하 질량의 변화 추이를 비교할 수 있는 사진들이 전시되어 있다. 또한 다섯 차례의 원정등반 과정에서 제작된 다큐멘터리의 트레일러 영상도 마련되어 있다.

 

전예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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