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Stray Dog - The Shape of Anxiety 2021. 9. 28 (화) ~ 2021. 10. 3 (일)

야견 (野犬)-expression 6-1, 2020, 장지에 혼합재료, 82x59cm
야견 (野犬)-expression 6-1, 2020, 장지에 혼합재료, 82x59cm

 

[아츠앤컬쳐] 

전시개요

전 시 명: 갤러리도스 주낙준 야견 野犬 - 불안의 형상

전시장소: 서울시 종로구 삼청로 737 갤러리 도스

전시기간: 2021. 9. 28 () ~ 2021. 10. 3 ()

야견 (野犬) 5, 2018, 장지에 분채, 162x130cm
야견 (野犬) 5, 2018, 장지에 분채, 162x130cm

 

작가노트

나는 일찍이 인간의 나체를 그린 이전 작업물에 '소외'라는 제목을 붙이며 개인이 사회로부터 감정적으로 단절된 상태에 주목해왔다.

야견 (野犬)-expression 7, 2020, 장지에 혼합재료, 80x180cm
야견 (野犬)-expression 7, 2020, 장지에 혼합재료, 80x180cm

 

들개작업은 나아가 현대인으로서의 자화상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 일부 개인들이 소속사회의 규율 전반을 맹목적으로 따르는 현상에서 오히려 소외감을 느낄 수 있는 가능성이 크다. 내 작업은 개인과 사회 사이가 마치 주종(主從) 관계를 성립해갈 때 종()의 위치에 선 인간이 사회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부분을 시사한다.

야견 (野犬)-expression 6-2, 2020, 장지에 혼합재료, 109x100cm
야견 (野犬)-expression 6-2, 2020, 장지에 혼합재료, 109x100cm

 

나의 회화에서 등장하는 개 떼들은 단순한 개가 아니라 감정적 단절을 느끼는 어느 인간 자아의 형상으로 바라볼 수 있다. 개들의 무표정과 무기력한 자세들을 그린 화면은 현대 사회의 일부, 아니면 전반의 풍경일 수 있다.

야견 (野犬)-expression 2, 2019, 장지에 혼합재료, 80x56.5cm
야견 (野犬)-expression 2, 2019, 장지에 혼합재료, 80x56.5cm

 

 

전예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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