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5월 14일(목) ~ 2020년 5월 24일(일) / 국립극장 달오름극장

[아츠앤컬쳐] ‘춘향가’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다양한 장르로 또 가장 많이 변주되어왔으며 중요한 순간마다 늘 빠짐없이 공연되어온 고전 중의 고전이다. 1962년 창설된 국립창극단 최초의 레퍼토리도 <춘향전>이며 2020년 국립창극단이 국립극장 창설 70주년을 맞아 선택한 작품은 바로 <춘향>이다.

이번 <춘향>에서는 배우이자 연출가인 김명곤이 창극 <춘향>의 극본·연출로 20여 년 만에 국립창극단과 함께할 예정이다. 특히 김명곤 연출은 1998년 국립창극단 최초의 완판장막창극 <춘향전> 대본을 써 6시간이 넘는 공연임에도 말 그대로 ‘완판’시켜 각별한 인연을 가지고 있다. 영화 <서편제>의 각본을 썼으며 아버지 유봉 역으로 출연하는 등 판소리를 잘 아는 그가 이번 <춘향>의 작창을 직접 맡은 국립창극단 유수정 예술감독, 작곡과 음악감독을 맡은 김성국, 이 시대 최고의 소리꾼들인 국립창극단원과 함께 우리 소리의 멋이 담긴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뮤지컬 <엑스칼리버>, <레베카>를 비롯해 수많은 연극, 오페라, 무용 작품에 참여해온 정승호가 무대 디자인을 맡았으며 <구르미 그린 달빛>, <안시성> 등 드라마와 영화에서 감각적인 한복으로 극찬을 받는 이진희 디자이너가 의상을 맡아 세련되면서도 아름다운 지금껏 보지 못했던 전통과 현대의 조화를 이루어낸 <춘향>을 보여줄 예정이다. 창극 <춘향>은 오는 5월 14일(목)부터 24일(일)까지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시간 : 화~금 오후 8시 / 토~일 오후 3시
티켓 : R석 5만 원, S석 3만5천 원, A석 2만 원
문의 : 국립중앙극장 02-2280-4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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