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1월 12일 ~ 2023년 3월 12일, 유니플렉스 3관

 

[아츠앤컬쳐] 

Writer intention

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2016년~2019년까지 친족관계의 성폭력 발생 건수는 3,065건! 1년 약 800건! 하루의 약 3건! 이 수치는 피해자가 용기 내어 수면 위로 올린 경우일 것이고 범죄의 성격상 실제로는 훨씬 더 많을 겁니다. 가족들은 친족성폭력 피해자에게 침묵을 강요하기 때문입니다.

[진짜나쁜소녀] 희곡에 등장하는 요아는 고작 6살때부터 친부로부터 성폭력을 당했고 요아가 9살때까지 친부의 '그짓'은 지속되었습니다. 요아가 10살이 되던 해에 이 사실을 안 어머니(김안나)는 돌이길 수 없는 말을 뱉죠.

 

"너 이거 다른 사람에게 말하면 너 죽고 나 죽는 거야"

요아는 무겁고 겁났을 겁니다. 요아는 7년을 침묵합니다. 서혜진 변호사는 "친족 성폭력 피해자를 적극적으로 지원해주는 가족을 저는 본 적이 없어요" 라고 말할 정도로 친족 성폭력을 당한 많은 소녀들은 지금도! 여전히! 아직도! 사회와 가족으로부터 보호받지 못하며 침묵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친모에게 침묵을 강요받은 요아가 7년동안 침묵하며 괴물이 되는 이야기입니다. 이 이야기를 통해 친족 성폭력 피해자들과 가족들이 더 이상은 침묵하지 않길 바랍니다. 끝으로 실제 겪으신 많은 친족성폭력 피해자들에게 상처가 되는 글이 아니길 바라며 더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진짜나쁜소녀 작가 정구진 -

 

SYNOPSIS

잔인하게 살해당한 유명 여배우 황지희 살인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된 이무길. 이무길은 자신의 무죄를 입증하기 위해 정치인, 대기업만 상대하는 승률 100% 냉혈 변호사 김안나를 찾지만 단박에 거절당한다. 재판까지 한달 남은 상황에서 무길은 안나의 하나뿐인 딸 김요아를 납치하고, 안나에게 거래를 제안한다.

 

“당신 딸 김요아를 살리고 싶으면 나의 무죄를 입증해”

이무길의 별장에 마주한 두 사람. 안나는 완벽한 승소를 위해 처음부터 사건을 재구성해야 하고 완벽한 진실을 요구한다. 결국 1심에서 무죄를 받아낸다. 하지만, 재판과정에서 무길은 요아를 납치하지 않았다는 것, 요아가 살인사건과 연관성이 있다는 것이 밝혀진다. 사라진 김요아는 어디 있으며, 황지희 살인 사건의 진범은 누구인가. 검사 측의 항소로 다시 이무길의 별장에 마주한 두 사람. 각자의 숨겨진 진실이 밝혀진다.

자타 공인 모범생, 멘사 출신에 김안나의 딸로 자기 자신을 숨기고 살아오다 특별한 복수를 하는 소녀 김요아 역에 박서휘, 윤지원, 채빈이, 정치인이자 대기업만 상대하는 승류100% 냉혈 변호사 김안나 역에 하지영, 정경화, 김나연이, 용이 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드래곤엔터의 대표 이무길 역에 김호창, 정휘욱, 고동균이, 불안정한 사랑에 눈이 먼 미스코리아 출신 유명 연예인황지희 역에 박정윤, 민하람, 박소정이, 삐뚤어진 방식으로 요아를 소유하고 싶어하는 무명 래퍼 보이 역에 임재성, 한종두, 이태현, 맥스리가 출연한다. 

시간 평일 오후 5시/토, 공휴일 오후 2시, 4시 15분, 6시 30분/일 오후 2시, 4시 30분

티켓 50,000원

문의 휴먼컴퍼니 02-6221-64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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