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츠앤컬쳐] 메타버스 스타트업 (주)더블미가 보유한 현실 세계 메타버스 경험 공간 더 케이브는 2월 28일(화)부터 오는 3월 19일(일)까지 기획 전시 <Alter Wave : Part 1>를 개최한다. 더 케이브(The CAVE)는 우리가 현실에서 보고 있는 것이 이데아의 그림자에 지나지 않는다는 철학자 플라톤의 “동굴(CAVE)”에서 영감을 받아 구축한, 현실과 가상이 공존하는 제3의 공간을 지향하는 전시관이다.
team CAVE는 정형화된 미술 전시를 지양하고 아트와 기술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재구성한다. 가상 세계 속에 실물 작품이 공존하는 이번 전시는 관람객들에게 현실과 가상의 경계를 넘나드는 색다른 경험을 제공해 줄 것이다.
이번 전시에는 기존의 것을 거부하고 이전의 것에서 새로움을 창조해 내며 국내외에서 활발히 작업 중인 작가 김우진, 최정윤, John Cook과 team CAVE가 참여했다. 관람객들은 작품 30여 점을 통해 입체와 회화, 가상과 현실, 일상과 비일상, 거침과 부드러움, 나와 타인 등 경계를 넘어 영역을 확장하고, 다름 속에서 피어나는 새로운 조화를 접할 수 있다.
관람객들은 홀로 렌즈 속 구름이 가득한 숲속에서, 노을이 지는 공간에서, 오로라가 펼쳐진 밤하늘 아래서 전시장에 설치된 미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홀로 렌즈를 착용한 채 작가의 작품 앞에 다가가면 작업에 대한 설명과 담론이 담긴 작가의 보이스 가이드가 재생되는데 마치 작가가 직접 도슨트를 하는 것 같은 생생한 체험이 가능하다. 이 외에도 큐레이터의 전시 소개와 작품 설명을 들으며, 실제 작품들을 보고, 가상에 설치된 작품을 만지며 상호작용 하는 경험은 관람객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안겨 줄 것이다.
<Alter Wave : Part 1> 은 현실 세계 메타버스를 구현해 작품과 관람객, 그리고 공간을 하나의 경험으로 연결시키고자 한다. 서로 다른 조형 언어가 한 전시 공간에서 홀로 렌즈를 매개로 만났을 때, 의외의 조화로움이 연출하는 긴장감과 시각적, 촉각적 경험들이 서로 유기적으로 존재하고 연결되어 리드미컬한 공감각적 경험을 선사한다. <Alter Wave : Part 1>에 참여하는 작가들은 장르와 기법이 구별되나 각각의 작품을 지탱하는 정신적 근간은 유사점이 많다. 이번 <Alter Wave : Part 1>에서는 다양한 소재와 방식, 물성을 가지고 자기만의 세계를 만들어가는 작가 4팀의 작품을 색다른 공간에서 만나볼 수 있다.
어릴 적 동물 사육사가 꿈이었던 김우진 작가는 주변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는 플라스틱, 폐 현수막, 스테인리스 등 현대사회에서 익숙하지만 누구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 일상품을 본연의 물성을 살려, 사슴, 강아지, 토끼, 말 등을 만든다. 특히 사육사를 꿈꾸던 시절 가장 키우고 싶어 했던 사슴은 그의 대표작으로, 이번 전시에서 ‘Deer’ 시리즈를 가상과 현실의 공간에서 다양한 크기로 만나볼 수 있다. 김우진 작가는 유난히 큰 작업들을 선호하는데, 본 전시에서 실제 작품과 함께 가상으로 전시되는 작품들은 실제 크기보다 더 큰 작품들로 구성되어, 관람객들에게 작품의 크기가 주는 독특한 경험을 제공하고자 하였다. 김우진과 Team CAVE가 만든 유토피아에서 차갑지만 따뜻한 작품들을 펼쳐 보인다.
최정윤 작가는 검과 꽃, 인간 욕망의 허무한 관념적 실체를 강력한 색감의 실을 사용하여, 시각적 대상물로 언어화하고 있다. 검이라는 권력성과 직관적인 본질적 속성을 소금이라는 소재의 물성으로 치환하기도 하고, 꽃이라는 유기체를 통해서 형식의 변화와 아울러 은유적인 접근을 시도하고 확장해 오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현실에서는 존재하지 않는 시공간의 변화와 상호작용을 통해 인간의 내면적인 의미를 전시를 통해 전달하고자 한다.
John Cook은 페인팅 작업을 하는 김성국과 사진을 주로 다루는 김시종이 함께 만든 팀이다. 영국이라는 공통의 경험과 관심사를 가지고 서로 다른 매체를 활용하여 회화로 디지털 콜라주로 서로의 작업을 주고받으며 완성해 간다. John Cook의 작업들은 일상에서의 기억, 감정들을 반복적인 작업을 통해 담아내는데 답이 정해져 있지 않아 더욱 신선함을 자극한다. 회화와 사진, 아날로그와 디지털 그리고 이번 전시에서 team CAVE와 만들어내는 작업들은 관람객이 직접 작품을 움직이기도 하고, 작품 속 안으로 들어가 작품 속 주인공이 되어볼 수도 있다. 이 밖에도 여러 가상의 오브젝트들과 작품들이 전시장에 서로 다른 시점에서 연출되어 흥미로운 관점 포인트가 될 것이다.
2022년 베니스 비엔날레 퍼스널 스트럭처(Personal structures) 특별전 초대 작가이자 방탄소년단 뷔가 선택한 김우진 작가, 아부다비, 볼타쇼 바젤, 아트 파리, 비엔나 아트페어, 아트스테이지 등 해외 아트페어에서 주목받아 온 최정윤 작가, 독특한 작업 세계와 위트 있는 작품으로 영국을 대표하는 폴스미스에게 인정받아 독일 베를린, 프랑스 파리, 영국 소호에서 전시한 듀오 존쿡(John Cook) 작품들과 Team CAVE가 함께 만든 전시를 트윈월드 2.0 안에서 함께 만나볼 수 있다. 다가오는 봄, 익숙하지만 낯선 경험의 세계로 초대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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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제목 | <Alter Wave : Part 1> 전시 기간 | 2023년 2월28일(화) ~ 3월 22일(수) 관람 시간 | 화- 일요일 11:00 am ~ 19:00 pm 마지막 관람 18:00 pm (월요일,공휴일 휴관) 티켓 가격 | 일반 관람 30,000원 전시 장소 | 더 케이브(The CAVE) 서울 중구 청계천로 24 케이스퀘어빌딩 지하 1층 B1 주최 주관 | ㈜더블미 경험그룹(Metaverse Experience Group) 참여 작가 | 김우진, 최정윤, John Cook, team CAVE 장 르 | 회화 및 조각, 융합 예술(가상현실, 증강현실, 혼합현실 등) 작 품 | 30여점, 현실세계 메타버스 경험 콘텐츠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