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22일~ OPEN RUN, 초록씨어터

 

[아츠앤컬쳐] 히트작 ‘시간을 파는 상점’을 제작한 공연 기획사 ‘파랑’이 또 한 번 재미와 감동을 선사한다. 창의적이고 유쾌한 작품을 꾸준히 선보여온 제작사 ‘파랑’은 이번에도 독창적인 기획력을 바탕으로 연극 ‘내일은 내일에게’를 대학로 무대에 올렸다.

내일은 내일에게_스틸컷
내일은 내일에게_스틸컷

이 작품은 연극과 랩을 결합해 신선한 무대를 만들어낸다. 기존의 연극 형식을 벗어나, 극 중 인물들이 랩과 음악을 통해 감정을 표현하며 서사를 이끌어가는 독창적인 구성을 선보인다. 현실적인 고민을 담은 대사와 감각적인 비트가 조화를 이루며, 청소년뿐만 아니라 모든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내일은 내일에게_스틸컷
내일은 내일에게_스틸컷

‘내일은 내일에게’는 높은 빌딩이 가득한 별빛마을과 오래된 주택가가 자리한 달빛마을을 배경으로, 각자의 아픔을 지닌 청춘들이 만나 성장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가족을 위해 묵묵히 노력하는 소녀 연두, 래퍼가 되고 싶은 소년 녹두, 입양 후 다시 한국을 찾은 마농, 상처를 숨긴 채 살아가는 유겸, 그리고 이들을 따뜻하게 감싸는 카페 주인 이상. 이들은 서로의 상처를 바라보며, 내일을 향해 한 걸음 나아가는 법을 배운다.

내일은 내일에게_스틸컷
내일은 내일에게_스틸컷

특히, 현실적인 문제와 청소년들의 심리를 섬세하게 담아낸 점이 주목할 만하다. 가난, 왕따, 가족과의 갈등 등 누구나 한 번쯤 고민했을 법한 이야기들이 랩과 연극을 통해 자연스럽게 녹아든다. 이러한 작품성이 인정받아 2025년부터 천재교육 중등 1학년 국어 교과서 희곡 부분에 대본이 수록되는 쾌거를 이루었다. 이제 교과서에서도 만나볼 수 있는 이 특별한 작품을 직접 공연장에서 경험하는 것은 더욱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시간: 평일, 일 11:00, 13:30, 16:00/금 17:00/토 11:00, 13:00, 15:00, 17:00

티켓: 전석 45,000원

문의: 파랑아트 070-4870-1932

저작권자 © Arts & Cultur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