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7월 11일(목) ~ 8월 10일(토) / 올림픽공원 K-아트홀

[아츠앤컬쳐] 2011년 예술영화 최다 관객 동원기록의 <그을린 사랑>(원작 : 화염 Incendies)을 오는 7월 11일(목)에 무대로 다시 만나볼 수 있다.

<그을린 사랑>은 국내에서는 희곡보다 드니 빌네브 감독의 영화를 통해 잘 알려져 있다. 시적 언어의 힘, 탄탄한 서사구조가 돋보이는 그리스 비극에 비견할 만한 작품으로 극적인 스토리를 압도적 풍광에 녹여낸 영화의 감동을 넘어서는 무대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그을린 사랑>은 한 여인의 삶, 그리고 그 삶의 흔적을 따라 자신의 기원을 찾아가는 한 쌍둥이에 대한 이야기이다. 어머니 나왈의 삶을 통해 자신들의 근원을 만나게 되는 쌍둥이 남매 잔느와 시몽. 참혹한 진실 속의 가혹한 운명을 버텨내는 한 가족의 모습을 통해 관객들은 역사적 현실 공간을 뛰어넘어 불가항력적인 시류에 휩쓸리며 겪는 보편적인 인간애를 마주할 수 있다. 죽음과 위트라는 두 개념이 공존하는 마치 잘 짜여진 몽타주 같은 원작이 신유청 연출을 만나 원작의 힘을 따라가면서도 창의적이고 연극적인 화법을 보여주어 매 공연마다 극찬과 찬사를 받아왔다.

이번 2019년에 다시 돌아온 연극 <그을린 사랑>이 이번엔 또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시간 : 화~금 7시 / 토, 일 6시
티켓 : R석 6만 6천 원, S석 4만 4천 원
문의 : 마크923 02-794-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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