뢴트겐의정원_캔버스 한지위에 자개 채색_130x160cm_2025
뢴트겐의정원_캔버스 한지위에 자개 채색_130x160cm_2025

 

[아츠앤컬쳐] 나는 대학졸업 후 작업을 중지하려 했던 적이 있었는데, 동시에 큰 교통사고로 인해 온몸에 두꺼운 대형 철심을 박고 고통과 절망, 상처와 처절하게 싸우면서 죽음의 문턱에서 버티던 시절이 있었다. 그후 내가 대학에서 배우고 겪었던 미술의 모든 가치와 조형세계가 깨지고 새로운 세계관을 갖게 되었다. 미술은 단순한 시각적 의미의 이미지가 아니라 작가의 내면과 반전, 그리고 상처의 조형언어가 들어있어야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뢴트겐의정원_캔버스 한지위에 자개 채색_130x160cm_2025 (2)
뢴트겐의정원_캔버스 한지위에 자개 채색_130x160cm_2025 (2)

내 작품의 의미는 개인의 상처를 동양적 생명 철학을 담은 정신으로 승화해서, 한국화의 미래적 가능성을 재료적 구분과 경계적 형식이 아닌, 작가의 땀흘린 육체적 노동력을 바탕으로 한 정신으로 확장 귀결짓는다고 볼 수 있다.  -<작가노트>

뢴트겐의 정원_LED, X선 필름, 파나 플렉스_100x150cm_2025
뢴트겐의 정원_LED, X선 필름, 파나 플렉스_100x150cm_2025

 

한기창(1966. b.) 추계예술대학교 미술대학 동양화과 및 고려대학교 교육대학원 졸업, 프랑스 베르사이유 수학, 단국대학교 조형미술학 박사. 추계예술대학교 미술창작학부 교수. 개인전 사비나미술관, 남송미술관, 금호미술관, 가나보브르(파리), 갤러리시테(파리), 올드빌리지게이트(런던), 디시인사이드갤러리(베를린) 등 30여 회. 단체전 국내외 유수 미술관 230여 회. 작품소장처 삼성미술관리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영은미술관, 성곡미술관, 파리시테 등 20여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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