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6월 6일(수) ~ 9일(토) /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아츠앤컬쳐] 국립극장 전속단체 국립무용단(예술감독 김상덕)이 흥행 레퍼토리 ‘향연(饗宴)’을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한다.

전통춤의 대가 조흥동이 안무하고 다양한 문화 예술 방면에서 창작자로 활동하는 정구호가 연출을 맡은 ‘향연’은 한국 전통춤을 옴니버스 형식으로 한데 모아 세련된 감각을 입힌 작품이다.

2015년 12월 초연된 ‘향연’은 3년 연속으로 총 네 차례에 걸친 공연에서 모두 매진을 기록했다. 특히 전통예술 공연에는 큰 관심이 없던 관객에게조차 우리 문화의 높은 가치를 새롭게 인식시키며 ‘한국춤 신드롬’을 일으켰다.

이러한 ‘향연’이 국립극장 해오름 무대를 벗어나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또 한 번의 도약을 시도한다. 국내 발레·오페라의 팬덤이 만들어진 무대에 올라 우리 전통의 가능성을 다시금 입증할 것이다.

‘향연’은 궁중무용·종교무용·민속무용 등 각 장르별로 엄선한 11개의 전통 소품 레퍼토리를 봄·여름·가을·겨울이라는 4계절 테마 안에 담아낸다. 1막(봄)은 연회의 시작을 알리는 궁중무용, 2막(여름)은 기원의식을 바탕으로 한 종교무용, 3막(가을)은 다양한 민속무용, 마지막 4막(겨울)은 ‘신태평무’를 통해 태평성대를 바라는 염원을 표현한다.

이렇듯 ‘향연’은 엄숙하고 정제된 움직임의 궁중무용부터 역동적이고 신명 넘치는 민속무용까지 각기 다른 색깔과 개성을 담은 우리 춤의 화려한 만찬을 보여준다. 그리고 춤 외의 모든 요소에서는 필요치 않은 것을 과감히 생략, 강렬한 색채와 간결한 미장센으로 조화시켜 정구호의 무대미학을 제시한다.

시간 : 수 3시 / 목,금 8시 / 토 3시
티켓 : R석 7만 원, S석 5만 원, A석 3만 원, B석 2만 원
문의 : 국립극장 02-2280-4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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