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도니아 알바니아 국경지역, 1999
마케도니아 알바니아 국경지역, 1999

 

[아츠앤컬쳐] 발칸반도의 작은 자치구 코소보는 신 유고연방 세르비아 공화국에 속해 있으며, 주민의 90퍼센트가 알바니아인이다. 이들 알바니아계 주민들이 세르비아에 무장 독립운동을 전개하자, 세르비아가 무력으로 강경 진압하면서 코소보 내전은 발발했다. 세르비아 민족주의를 내세우며 당시 대통령 밀로세비치가 감행한 알바니아계에 대한 ‘인종청소’를 막겠다며, 1999년 3월 25일 미국이 이끄는 나토군이 개입한 전쟁은 78일 만에 유고가 평화안을 수용함으로써 종결되었다. 수많은 코소보인들은 목숨을 구하기 위해 인접국으로 탈출을 감행해야 했고, 그 사이 약 120만 명 이상의 난민이 발생했다.

 

사진·글 | 성남훈
프랑스 파리 사진대학 ‘이카르 포토(Icart Photo Ecole de Paris)’에서 다큐멘터리를 전공, 프랑스 사진통신사 ‘라포(Rapho)’의 소속 사진기자로 활동하였으며, 전주대학교 사진학과 객원교수와 온빛다큐멘터리 회장을 역임하였고, 공익적 사진집단 ‘꿈꽃팩토리’를 이끌고 있다. 1992년 프랑스 르 살롱 최우수사진상, 2004년 강원다큐멘터리 작가상, 2006년 한미사진상, 동강사진상, 1994/1999/2009년 네덜란드 월드프레스포토상, 2017년 일우사진상, 2020년 라이카 오스카 바르낙 상 파이널리스트를 수상하였다. 작품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올림픽미술관, 전북도립미술관, 예송미술관, 영월사진박물관, 타슈켄트국립사진센터, 국가인권위원회, 스페이스22 등에 소장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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