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is Plage- Parc rives de seine, Paris

Paris Plage- Parc rives de seine, Paris 센 강변의 파리플라주, 56x38cm, watercolor on paper, 2019
Paris Plage- Parc rives de seine, Paris 센 강변의 파리플라주, 56x38cm, watercolor on paper, 2019

[아츠앤컬쳐] 작열하는 8월의 태양, 바야흐로 바캉스 계절이다. 파리의 많은 사람들은 분주했던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어디론가 떠난다. 바캉스vacance란 프랑스어의 어원은 라틴어 바카티오vacatio에서 온 말로 ‘비운다’는 뜻이며 ‘무엇으로부터 자유로워지는 것’이란 의미이다. 대다수의 프랑스 사람들은 유급휴가 제도가 있어 여름 동안 긴 바캉스를 떠난다.

하지만 대다수의 관광객들이 여름에 파리를 방문하기 때문에 관광 산업 종사자들은 바캉스를 떠나지 못하고 파리에 머물러야 한다. 그래서 파리시는 파리 시내에서도 여름을 즐길 수 있는 인공 해변을 2002년부터 만들어 왔는데 이를 파리 플라주(센 강변 지역을 해변처럼 만드는 이벤트)라 부른다. 파리 플라주는 7월 초부터 9월 초까지 매일 오전 9시부터 자정까지 파리 시내 세 곳에서 진행된다.

파리 해변은 각각의 컨셉에 따라 해변의 디자인과 분위기 그리고 진행되는 이벤트들이 모두 다르다. 루브르 근처 퐁네프다리부터 시테섬 파리시청사 근처의 Parc rives de seine 해변1, 퐁피두 센터 앞 La voie Georges Pompidou 해변2, 파리19구 Bassin de la Villette 운하는 해변3으로 조성되어 있다.

퐁피두센터 앞의 두 번째 해변은 파리 플라주 행사의 메인 해변으로 3km에 달하는 모래와 잔디로 꾸며진 백사장과 곳곳에 비치 파라솔과 의자들이 배치되어 있다. 행사장 주변으로 분수대와 미니수영장 그리고 노천 카페와 스낵 바들이 들어서는 전통적인 바닷가 백사장을 모티브로 디자인되어 있다.

세 번째 해변에서는 카약, 페달보트, 요트, 카누 등 다양한 수상스포츠들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파리 플라주에는 까페와 아이스크림 가게 등이 즐비하고, 해변 스포츠인 비치 풋볼 또한 즐길 수 있다. 이곳에서 복잡하고 무거웠던 마음을 비워내고 재충전하여 곧 다가올 가을을 맞이하게 될 파리지앵들을 보게 될 것이다.

 

Paris Plage- Parc rives de seine, Paris

Encore un bon mois pour se prélasser au soleil, entre palmiers et parasols à Paris. Chaque année pendant l’été, les berges de Paris prennent des allures de rivages iodés. Bungalows, transats, palmiers… tout est fait pour profiter de la douceur estivale à 2 endroits principaux : le Parc Rives de Seine et le bassin de la Villette.

Depuis le pont de Solferino jusqu'au pont Alexandre III sur la rive gauche de la Seine, et depuis le pont de Sully jusqu'au pont Neuf sur la rive droite, le Parc Rives de Seine ont ouvert leur portes durant ces deux mois d'été. Transats sur les pelouses ou terrasses en bois, mais aussi ludothèques mobiles,b aby-foot, mini-golf et brumisateurs sont à disposition gratuietment.

글·그림 | 정택영
프랑스 파리 거주 화가, 프랑스조형예술가협회 회원
www.jungtakyoung.org
www.takyoungj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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